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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변시 합격자 93명 검사 신규 임용...역대 최다

법률신문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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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93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로스쿨 출신 검사 임용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법무부는 "검찰 업무의 신속하고 충실한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부족한 검사 인력의 충원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 임용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93명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용 검사 가운데 남성은 48명(51.6%), 여성은 45명(48.4%)이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들은 79명(84.9%)이다. 법무부는 "로스쿨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6개월 동안 교육받은 뒤 올 11월 일선 검찰청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법무부는 올 8월 법무관 출신의 신규검사와 변호사 출신 경력검사를 추가 임용할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일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로서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깊이 자각하고 사명감을 갖는 것"이라며 "검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고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위해 일하는 기관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순간의 경솔한 언행이 검사 개인에게 큰 불명예를 가져올 뿐 아니라 검찰이라는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며 "검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임현경 기자